포켓몬고 포켓스탑 심사를 합니다(5)

 

포켓몬고 포켓스탑 심사를 합니다(5)

 

처음 3주간은 열심히 스탑 심사를 했는데 이후에는 급격히 식어버렸습니다. ..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첫째, 일본 스탑 신청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정확히 계산하지는 않았지만 절반이 훨씬 넘는것 같아요.

며칠전 심사를 할때 세어 봤을 대는 60%도 넘는것 같더군요.

실제 활동 지역, 고향. 보너스 지역을 지정하면 

주 활동 지역 바로 근처는 제외하고, 일정 범위 (수백 km 라고..) 내에 신청건이 심사에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주 활동 지역이 영남 지역이고. 

고향은 경북, 보너스 지역은 전라 지역을 찍어놨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전국 커버하려고요.

문제는 주 활동 지역이 영남이니 심사 범위 내에 일본이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일본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지역을 중심으로 들어오는데..

한국 스탑 늘리려고 한것데 일본것이 계속 나오니 짜증이 납니다..

당연히 일본어로 신청을 하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구글 번역기까지 돌려가면서 일본 스탑을 늘려고 있다는

일본 애들은 나이언틱 게임에 미쳤는지 맨홀, 돌맹이, 표지판까지 죄다 신청하는데 짜증이 그냥.. 

 

거기다 얼마전 포켓스탑 심사 이벤트를 하면서 고향을 영남 지역으로 옮겨놨는데..

이것 때문인지 최근에 일본 심사건이 더 늘어났습니다.

망할 나이언틱은 이벤트도 중간에 걍 종료해버리고.. 

고향의 위치를 바꿀 기회도 다시 준다고 해놓고 안주고 무시하고 있어서 미칠 노릇.. 

문의 메일 보냈더니 메크로 답변이나 하고 있고.. 

그래서 최근에 급격히 심사에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두번째, 너무 느림

안그래도 일본 지역 신청이 미친듯이 들어와서 짜증이 나는데..

심사 페이지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속터져요.. 

무슨 페이지 하나 넘어가는데 수십초가 걸리니.. 

20세기도 아니고.. 쩝.. 

 

그래서 첫 3주간 매주 500개 이상 하던것이

324개 200개로 줄었고.. 지난주에는 166개만 달랑 했네요 ;;

4. 5 번째 주를 보면 승인보다 거부건수가 많은데.. 

일본 애들이 신청한 이상한 녀석들 분노 1별 주기를 해서 그렇습니다. 

일본게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지들이 도로 한가운데 맨홀을 신청하니 정신나간거죠 뭐. 

 

심사하는데 짜증이 나서..

승인 가능성이 높은 신청

거부 가능성이 높은 신청에 대한 캡처는 준비하지 못했네요.

 

하나 준비한게 있는데 꼼수 신청에 관한 겁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쉼터 신청입니다. 

신청 내용만 보면 문제가 없습니다. 

정자, 지붕이 있는 형태의 쉼터는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청건이거든요.

문제는 아래 신청건은 정위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706동 쉼터라고 신청이 된건데. 

사진 상으로는 706동을 추정 할 수 있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단지 1호 라인정도만 확인 가능

구글 위성뷰로 보면 대략적인 형태로 쉽터로 추정(?) 할 만한 곳이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스트리트뷰가 없으니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심사는 여기서 결정됩니다.

스뷰로 명확하게 안보이니 거부 (1별) :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스뷰로 안보이니 저걸 그냥 쉽터로 인정하고 중간 점수 (3별) 주기. 

 

그런데 위 신청건은 아마 대부분 거부 되었을 겁니다.

추가 정보 사진에서 아파트와 쉼터 사이에 간격이 존재, 자동차가 주차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 동그라미 지점을 쉼터로 인정한다고 하면 

추가 정보 사진과 맞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이미 위치 지정을 잘못한걸 알 수 있는거죠.

 

보통 그냥 1별주고 통과하는데.. 

분명 있는 쉼터를 위치를 다른데다 신청한것으로 생각이 되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일단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 706동으로 갔습니다.

당연히 직접 간건 아니고 카카오가 갔죠.

카카오 맵입니다.

706동 앞입니다. 쉼터는 없고요. 

위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는 자전거 보관대로 보여집니다. 

추가 정보 사진과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배경의 아파트가 맞기는 한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단지를 뒤졌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쉼터와 아파트 사이에 주차 공간.. 

 

어딘지 봤더니 705동 앞이더군요.

직선거리로 140미터를 옮긴거죠.. 

이렇게 신청하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꼼수로 신청해서 승인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꼼수 신청 때문에 심사자들이 더 꼼꼼하게 보게 되고.. 

결국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꼼수 신청 때문에 심사자들이 더 자세한 정보, 완벽한 정보가 있어야만 점수를 주고

기존에 위성뷰로도 확인이 가능했던것도 믿지 못하고 

스뷰가 없으면 칼같이 1별, 거부를 해버리고.. 

위치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별점을 낮게 줘버립니다.

결국 유저들이 손해를 보는거죠.. 

 

몇 미터 정도는 용인이 되지만.. 

저정도는 솔직히 너무 심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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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청한 스탑. 

6번째 스탑 신청을 했는데 7개중 1개 거부 5개 승인이 났습니다. 캬.. 1개는 대기중.

이번 신청건은 다소 무리한 신청으로 생각해서 승인이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승인이 잘났습니다. 

 

지난번 거부 1개는 돌탑 .. 이번 거부 1개는 쉼터였는데.. 쉼터로 생각되지 않았나 봅니다.

둘다 산속에 있는것이고.. 산속 체육관 만들려고 한건데 둘다 거부되어서 아쉬움을 덜합니다.

 

처음에는 거주지 주변에 스탑을 신청했는데..

딱히 할 만한 곳도 없어도.. 공원에 눈을 돌렸습니다.

주변에 괘 큰 규모의 공원이 두곳 있는데.. 

한곳에는 체육관 1, 스탑 2

한곳엔 그냥 황무지. 아무것도 없었음. 

그래서 그냥 다 신청했습니다.

 

걸어가기에는 좀 귀찮고.

그렇다고 차를 가져 가기에는 애매한 곳에 있는 공원

1 체육관, 2 스탑이었는데 

이번에 최종적(?)으로 완성해서

3 체육관, 7 스탑이 되었습니다.

성지라 불리는 곳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주변이 롯데 계열사, 세븐 일레븐 제휴 종료로 황무지가 되어서..

이것도 감지 덕지인데.. 문제는 만들고 나기 가기가 귀찮습니.. 

가끔 체육관 보면 어떤 한분이 살림(?)을 차리셨더군요.

제가 올려도 다 집으로 보내고 자기것 올림 ㅠㅠ 

제가 미스틱(파랑) 2계정, 인스팅트(노랑) 1계정인데.

이 변태(?) 아저씨(?)도.. 미스틱, 인스팅트를 쓰면서..

파랑 체육관에 제걸 밀어내고 노랑을 넣고.

노랑 체육관에 제걸 밀어내고 파랑을 밀어 넣더군요.

아효.. 빡쳐.. 내 집 빼긴 기분입니다.

두버째.. 여기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도대체 여길 왜 그냥 내버려 두고 있는건지.

지역 만렙 유저분들 너무하심.. 이 좋은 곳을.. 

아무것도 없던 곳에 마구 마구 신청해서.. 

2 체육관 8 스탑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도상 좌측 상단 2곳은 산을 어느정도 올라야 해서 거의 쓰지 않고.

우측 상단의 포탈도 조금 떨어져있어서..  2체육관 4포탈을 주로 씁니다. 

위 공원보다는 가까워서 주로 이용하는 지역입니다. 

 

우측 하단에 보면 셀 중복이 된게 하나 있는데.. 

처음에 멋도 모르고 신청했다가 중복이 되버려서 망했죠.. 

하단 우측(주차장)에 포탈이 없어 비었는데.. 처음에 신청만 잘했으면 포탈을 만들 수 있었는데.. 

저 셀중복된 녀석이 막고 있어서.. ㅠㅠ 

 

최근에는 포켓몬고 게임보다.. 

스탑 만드는게 더 잼이있더군요..;;

문제는 스탑 신청을 2주에 7개 밖에 못한다는거..

 

부계정이 레벨 39., 만렙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

이제 2주에 14개 신청이 가능한데.. 

주변에 신청 할 곳이 이제 없네요.... 

 

신청할데도 없고.

심사 페이지는 느려 터진데다.

일본 신청건만 미친듯이 밀려오고.. 

흥미를 잃어갑니다 .. 

 

본 계정 고향 위치 변경이 안되면

부 계정 만렙 찍으면 부계정 고향, 보너스 위치를 강원도에 찍어 놓고..

일본 심사건이 적게 들어오면 심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안되면 말고..